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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뚝딱 만드는 노오븐 티라미수, 직접 만드는 생일 케이크 이야기

돈과 시간 후기/헬스푸드 이야기

by hohoho 2023. 8. 11.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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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최애 디저트 티라미수.

그중에서도 비스테까 티라미수를 가장 좋아한다.

 

내가 티라미수를 만들어 먹기 전에는 비스테까 티라미수만 거의 먹었다.

요즘은 와인을 잘 안 사지만 매주 와인을 2-3명씩 사올 때가 있었다.

와인은 신세계 본점에 가서 사는 편인데, 신세계 본점 지하 1층 와인샵 앞에는 비스테까 매장이 있다.

와인만 사서 올 수는 없는 것이다 ㅠ 참새 방앗간 들르듯 티라미수를 못 참고 사오게 되는데 가격이 저렴하지 않다.

내 주특기가 뭘 만드는 것인데, 나는 뭐가 필요하거나 뭐가 좋다고 생각하면 이거 어디서 사지? 가 아니라

이거 어떻게 만들지? 식이다. 비싼 비스테까 사다 먹는 것도 한두번이지... 

검색에 들어간다.... 생각보다 티라미수는 재료빨이더라. 내 기준 정말 만들기 쉽다!

그날 후로 주구장창 만들게 된거다. 내 생일은 물론이요, 남편 생일, 아빠 생신, 시어머니 생신, 동생 친구의 생일 등등 ㅋㅋ

 

아 홍대에 카페 꼼마가 있었을 때는 꼼마에서 파는 토스카나 할머니 티라미수도 참 좋아했다.

홍대 꼼마가 없어지고, 그 꾸덕한 맛을 더이상 볼 수가 없어 아쉬웠는데... 

종로에 3.1 빌딩 지하에 꼼마카페가 생겼다. 정말 내일 눈뜨면 바로 가야지 하는 심정으로 티라미수를 먹으러 갔는데..

그 맛이 아니었다. 티라미수를 받치고 있는 시트는 커피에 미처 다 적셔지지 못했고... 옛날 그 맛이 아니었다.....

 

사설이 길었다. 각설하고, 바로 오븐없이 티라미수 만드는 방법으로 바로 가겠다.

 

재료:

재료 > 마스카포네 치즈, 연유, 레이디핑거, 커피, 카카오파우더

도구 > 담을 용기, 주걱이나 숟가락이나 깔끄미, 가루 칠 채, 치즈랑 연유 섞을 볼, 레이디핑거 커피물에 담글 그릇 같은거.

 

재료 설명이 있겠다. 

 

마스카포네 치즈:

마스카포네 치즈 브랜드 몇개 사 써봤지만, 밀라 마스카포네가 제일 좋더라.

이유는 마스카포네 치즈가 치즈 중에서 제일 부드러운 것 같고(크림치즈 보다도), 쉽게 분리되고, 온도에도 민감하다.

그런데 밀라 마스카포네는 꽤 안정적이라 연유를 섞는 과정에서 분리가 잘 일어나지 않는다.

실제로 다른 마스카포네를 썼다가, 믹싱이 잘 안되고 분리가 일어나 보기에도 니글니글해 보이는 알갱이 같은 것이 뭉쳐 망친 적이 있다.

그런데 1-2년 사이에 치즈값이 많이 올랐네 ㅠ

https://link.coupang.com/a/6u981

 

나는 보통 500g 짜리 1개 산다.

이거 하나 사면 작은 반찬 통 2개 분량 만들 수 있고

투썸 파티팩보다 조금 작은 사이즈 1개 만들 수 있다.

 

인분으로 따지면, 4-6인분?

 

 

연유:

연유는 사실 서울우유 연유만 써봐서 브랜드 비교를 할 수가 없다.

고소하고, 농도도 좋고 나는 서울우유 연유 만족한다.

연유는 1개 사면, 두고두고 쓸 수 있다.

마스카포네 치즈 500g 3통 분량에 연유 1통인 것 같다.

 

https://link.coupang.com/a/6vbcf

 

 

레이디핑거:

레이디핑거는 다른 것으로 대체 가능하다.

레이디핑거를 쓰기 전에는, 난 파리바게트에서 파는 미니허니카스테라를 쓰기도 했다.

아주 처음 만들 때는 부드러운 식빵을 쓰기도 했고.

그런데 식빵은 식감이 좀 질겨서 전체적으로 조금 거슬리는 면이 있고

빠리바게트 허니카스테라는 부드럽지만 대체로 많이 단 편이다. 참고하시길.

레이디핑거는 커피에 잘 녹고, 베이스로 쓰기에 딱인 것 같다.

한 봉지 사면 2-3번은 만들어 먹는 것 같다.

 

https://link.coupang.com/a/6vbOv

 

 

카카오 파우더:

카카오 파우더는 말차가루 등으로 대체 가능하다.

내가 녹차 티라미수를 먹고 싶다면 녹차가루를 준비하면 된다.

나는 카카오 파우더를 사용.

어디 카페에서 쓸 거 아니고 가정에서만 쓸거면 아래 링크 제품이 딱이다.

 

https://link.coupang.com/a/6vdex

 

말차가루는 좀 좋은걸 써야 한다. 마트에서 파는 가루 녹차같은 것은 마사지할 때나 쓰고 

차로 마시거나 토핑용으로는 돈을 좀 주고 고급을 쓰자. 그래야 애써 만들어 놓은 티라미수 안 버린다.

 

이건 내가 제일 좋아하는 말차 파우더인데.... 미안하지만 일본산이고, 100그람인데 비싸다.

고소하고, 깔끔하고, 진하다. 

https://link.coupang.com/a/6vey6

 

이건 내가 먹어 본 적 없지만 괜찮아 보여서... 용량 대비 가격이 괜찮은 편..

역시 일본산.... 

https://link.coupang.com/a/6veSe

 

프리미엄 말차가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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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coupang.com

 

그러고 보니 말차가루가 녹차 가루보다 색이 찐한 것은 클로렐라가 소량 들어가서 인 것 같다.

클로렐라는 식용색소가 아니라, 건강에도 유익한 성분이기 때문에 괜찮은 것 같다.

클로렐라 파우더만 따로 사 먹기도 하니까.

 

 

 

커피:

커피 엄청 중요하다. 종류는 아무거나 괜찮다.

내 말은 빠지면 안되는 재료라는 것. 연유와 치즈의 달고 느끼한 맛을 커피가 잡아 줄 것이기 때문이다.

나는 하필 집에 카누가 없어서.. 원두 갈아서 커피 내렸다....

원두기름이 병에 좀... 지저분한거.. 눈감아요....

커피 맛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으니..(우리는 판매할게 아니잖아)

카누같은 인스턴트를 쓰도록 하자...

맥심도 좋고 아무거나 괜찮음

 

https://link.coupang.com/a/6vgsK

 

맥심 카누 다크 로스트 아메리카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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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 티라미수를 만들기 위한 도구들.

1. 마스카포네 치즈랑 연유 섞어야 하니까 준비하도록.

https://link.coupang.com/a/6vh5B

(볼이랑 믹싱주걱이랑 같이 주는 군. 잘 됐다.)

 

2. 마스카포네랑 치즈 고루 섞을 주걱, 밥주걱, 숟가락, 깔끄미 등

 

3. 레이디핑거 커피물에 담글 수 있도록 접시나 평평한 용기 준비

 

4. 카카오 파우더 채에 쳐서 곱게 뿌려야 하니까 준비

있잖아, 파우더 채는 좀 있어야 한다. 이 가루라는 것들이 곱게 안 쳐 지거든.

https://link.coupang.com/a/6vjj1

 

5. 최종으로 담을 용기, 티라미수 모양을 결정하는 것이니 취향에 맞게!

 

 

드디어! 티라미수 만들기 레시피 시작!

1. 커피물 준비: 찬물에 잘 녹는 카누를 준비했다면 문제없지만 뜨거운 커피라면 식혀 놓는다. 차가울 수록 좋다. 치즈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나 커피 내리는 중

 

2. 레이디핑거를 커피에 담근다: 너무 오래 담그면 흐믈흐믈해지고, 티라미수에 커피물로 흥건해질 수 있으니 잘 조절해야 한다.

반대로 너무 안 적시면, 딱딱해져서 전체적인 식감을 방해한다.

 

 

3. 믹싱볼에 연유와 마스카포네치즈를 넣고 섞는다.

: 연유는 기호에 맞게, 나는 7번 정도 둘러 짰다.

: 섞을 때는 거품기로 치면 절대 안된다. 치즈가 분리되지 않도록 천천히 크게 섞는다.

 

 

4. <2> 번 커피물에 적셔 놓은 레이디핑거를 완성된 티라미수를 담을 용기에 깐다.

: 나는 레이디핑거를 2층으로 깔거다. 남편이 치즈만 많은 티라미수를 느끼해해서... 

 

 

5. <4>번 위에 믹싱해 놓은 <3>을 조금 올려 고루 깐다(?)

지저분해도 괜찮다. 다 방법이 있다.

 

6. 남은 <2> 레이디핑거를 그 위에 다시 올린다.

: 레이디핑거와 커피물 양 계산을 잘 해야한다. 나는 여기서 모잘라 커피를 한번 더 만들어서 준비했다.

 

귀엽당

 

 

7. 한번 더 <3> 번 크림을 올린다.

 

오른쪽 동그란 통에 담긴 건, 마지막 크림까지 다 긁어 부어서 살짝 물처럼 분리된 마스카포네가 올라갔다.

 

8. 이탈리아 고명, 카카오 파우더를 채에 쳐서 뿌려준다.

: 채에 칠 때 신문지 깔고 하면 치울 때 좋다.

카카오 파우더가 지저분하던 표면을 덮어줄테니 안심하자.

 

9. 용기 표면을 키친타올이나 손가락으로 깔끔하게 닦아주자.

 

10. 냉장고에 조금 뒀다가 먹으면 좋다. 우리는 남편이 못 참아 10분 정도 넣고 바로 먹었다.....

 

 

5분만에 반이 날라갔다.... 

 

 

아 생크림이랑 설탕 안 넣어도 되는거 알지영?

연유에 다 있으니까? 알졍? 

 

 

나머지 분홍색 통에 만든 티라미수는 남편 생일날 초 꽂아서 다시 올려보록 하겠당..

 

모두 맛있게들 드세영

 

걸어놓은 링크들로 구매하면 정말 소소한 수수료를 내가 얻게 됨을 알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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