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엔 편의점에서 4개 만원 수입맥주를 마셨지만 가을되고 겨울되니 차가운 맥주보다는 와인이 끌립니다.
동네 와인샵에서 2병에 14000원 하는거 부담없이 사 마시다가 질려서 편의점에 가봤습니다.
저희 동네 편의점에 와인이 있거든요. GS 24 편의점에서 '까시예로 델 디아블로' ' 까베르네 소비뇽'을 15000원에
데려왔습니다. 편의점에서 가볍게 산 와인치고는 그다지 저렴하지 않죠.
라벨을 한번 읽어보겠습니다.
첫줄에 RESERVA 리저브는 숙성기간을 표시합니다. 칠레 와인법에는 숙성 기간에 대해서만 규정하고 있어서 칠레 와인 라벨을 보면 맨 윗 줄에 숙성기간 표시가 되어 있는 것들을 볼 수 있을거예요. 리저브 4년간, 4년 이상 숙성됐다는 뜻이고요.
그 밑은 까시예로 델 디아블로, 와인명이죠.
옛날에 이 와이너리에 인부들이 일 마치고 와인 저장고에 있는 와인들을 훔쳐가는걸 안 안주인이 저장고에 몰래 숨어 악마 흉내를 내서 인부들을 놀래키고는 다시는 와인을 훔쳐 가지 못하게 했고, 그 때부터 악마의 저장고라고 불렸다는 이야기가 전해내려온다네요. 그래서 '까시예로 델 디아블로', 즉 악마의 저장고라고요.
그 다음 포도 품명이 되겠습니다. 까베르네 쇼비뇽 입니다. 카베르네 쇼비뇽 특유의 맛을 즐기려면 칠레산이 좋다고 합니다. 특히 카베르네 쇼비뇽과 피노누아의 차이를 알고 싶다면 칠레산을 비교하여 마셔 보면 확실히 알 수 있다고 책에서 봤어요.
다음은 원산지 칠레, 빈티지 2018년
그 다음은 와이너리 혹은 회사명 같은 것.
뒷면 라벨 상단부에 까베르네 쇼비뇽 센트럴 밸리라고 있습니다. 칠레 대부분의 포도 농장은 해안과 안데스 산맥을 가르는 센트럴 밸리에 있다고 합니다. 남편이 알려주기를 까실레로 델 디아블로가 멘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공식 와인 파트너라고 합니다.
무난한 바디감과 산미가 저는 마음에 들었어요. 밀폐 뚜껑으로 닫고 1주일 이상은 보관하고 마시고 있네요. 오늘은 다 비웠습니다.
와인 엑세서리 추천해요. 진공 에어레이터는 여기.
혼술러에게는 이거 추천합니다. 남으면 아까우니깐요.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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